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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참여연대 횡령혐의로 고발…이동흡 “표결 전 사퇴 안 해”

2013-02-0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그동안 전방위 사퇴 압력에 침묵하던
이동흡 후보자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표결 전까지
사퇴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 덕분에 특정업무 경비
지침이 마련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야) 참여 연대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횡령 혐의로 오늘 고발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질의: 국회 인사청문회 (지난달 21일)]
(강기정 의원) "통장 사본 보니까 많게는 수천만원도 들어오고
백만원도 들어오던 데 그 내역을 좀 밝히세요."

(박홍근 의원) "한쪽으로는 분양권으로 재산을 지키려고 하신거고,
한쪽으론 애들 학군 지키려고 하신거고.
일석이조 위장전입 아닙니까?"

특정업무 경비 유용, 위장전입 의혹 등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던
이동흡 헌법 재판소장 후보자.

보름 넘게 버티기로 일관하더니
결국 검찰에 고발을 당했습니다.

오늘 오전, 참여연대는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근무하면서
특정업무 경비를 횡령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박근용 /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형사처벌 대상임이 이미 밝혀졌는데 사퇴 안하고
버티고 있기 때문에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매달 3백~5백만원씩 총 3억 2천만원의
특정업무경비를 개인통장으로 받아
보험료와 자녀 학비로 썼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이 후보자의
이런 행위가 횡령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표결 전에는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이 청문회에서 통장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이
특정업무경비 지침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억지 주장을 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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