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토해양부 산하의 한국수자원공사
김건호 사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공공기관장
물갈이 인사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세진 기잡니다.
[리포트]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임기 4개월을 남기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가운데
사표를 낸 것은
김 사장이 처음입니다.
김 사장은 2008년 7월 수공 사장에 취임한 뒤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주도하면서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임기를 연장했습니다.
국토부 일각에서는 태국에서 인적네트워크를 가진
김 사장이.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를 위해
임기를 채워주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김 사장은 4대강 감사가 진행되자
직무 수행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새로운 정부가 출범했고 새로운 국토부장관이
임명됐기 때문에 그분 국정의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명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 사장의 사의 표명이 알려지면서
이명박 정부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다른 공공기관장들도 줄사표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하 공공기관 인사는 새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해달라며,
공공기관장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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