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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불안한 듯 가방 꼭 껴안으며…북송 전 꽃제비 9명 마지막 모습

2013-06-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 라오스에서 강제 북송된 탈북자
9명의 얼굴과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여) 강제 북송되기 전 찍은 마지막 모습입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수학여행 온 아이들처럼
연두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아이들이
손으로 V자를 그리고 카메라를 바라봅니다.

곧 한국으로 간다는 생각에
모두들 밝고 신이 난 표정입니다.

이들은 탈북 과정에서 강제 북송된 9명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지 얼마 안 돼
불심검문에 잡힌 뒤 찍은 동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한국 대사관이 있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가던 길.

애써 웃어보지만 표정이 굳고
불안한 듯 가방을 꼭 껴안고 있습니다.

이들 9명의 신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송이 확인된 상황에서
이들의 안전을 호소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녹취) : 박선영 전 의원]
호소를 하려면 얼굴과 이름을 알려줘야 국제사회에서 인지를 하고 액션에 들어가요. …(중략)… 이 아이들이 전혀 인신매매하고는 상관없이 자유를 찾아서, 배고픔이 있는 곳을 벗어나고 싶어서 나온 아이들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탈북자들의 강제 송환이 외교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들 9명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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