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에서 다음주 월요일 귀국할 예정인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다음달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 출마키로 했는데요.
여야가 각기 본격적인 대응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우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씽크:송호창/무소속 의원](지난 3일)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안 전 교수가
4월 24일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했습니다."
여야는 안철수 대항마 찾기에 분주합니다.
새누리당은 '빅매치'를 성사시킬지 고심중입니다.
"빅매치로 안철수를 꺾자
당 일각에선 김종훈 전 장관 후보자를 영입하자는
얘기가 흘러나옵니다.
이공계 출신의 성공한 CEO로
안 전 교수와 대비되는 김 전 후보자로
안 전 교수의 국회 입성을 저지하자는 겁니다.
[씽크:김종훈/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어제)
"조국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 접으려 합니다"
그러나 김 전 후보자가 출마 제안에 응할지가 문젭니다.
"선거판을 줄여라"
선거판을 줄여 안 전 교수에 대한
주목도를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새누리당 내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대안으로 꼽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문재인 의원의 대항마로 내세운
손수조 후보의 경우를 벤치마킹한 겁니다.
반면, 야권은 분열 조짐입니다.
민주통합당의 예비 후보들은
후보를 서둘러 결정하라며 압박했습니다.
[씽크:이동섭/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어제) (기자회견 3분 35초)
"반드시 민주당 후보를 선정하여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도 각각 후보를 낼 방침이어서
야권 분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채널A뉴스 최우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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