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벼랑 끝에 몰렸던 WBC 대표팀이 어제 호주를 대파하고
2라운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여) 침묵하던 타격이 살아나면서
대반전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성민 기잡니다.
[리포트]
침묵하던 한국 타선이 드디어 폭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있었습니다.
첫 타석 2루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2회엔 적시타를 날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습니다.
김현수는 1회 2타점 적시타로 ‘해결사’ 를 자임했고
이대호는 3안타를 몰아치며 4번 타자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뻐하긴 이릅니다.
오늘 밤 대만을 여섯 점 이상 이겨야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홈팀으로 배정된 한국의 공격 기회는 사실상 8차례...
초반 대량득점이 꼭 필요한 이윱니다.
호주전에서 1안타로 침묵한
하위 타선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아직 홈런 하나 없는 거포들의 본능도 살아나야 합니다.
여기에 한국의 강점인 뛰는 야구까지 더해진다면
6점차 승리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인터뷰:류중일]
“네덜란드와 호주전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대만전 총력을 다해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 1시 30분 부터는
네덜란드와 호주가 3차전을 치릅니다.
호주가 네덜란드를 꺾는다면
2라운드 진출이 다소 수월해지지만
지금은 대만 전 대승에만 집중할 땝니다.
채널A 뉴스 박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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