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스턴 테러 용의자 두 명이었죠.
한명은 사살됐다는 보도가 어제 나갔고,
나머지 한 명을 쫓는 경찰의 추격전이 계속된 가운데
방금 전 검거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나리 기자! (네 국제붑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약 10분 전
도주 중이던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용의자 1명을
생포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형제로 밝혀진 용의자 가운데 동생
19살 조하르 차르나예프인데요.
무장한 경찰들이
조하르가 은신 중이던 집을 포위하다가
결국 이 안에 갇혀있던 용의자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과의 추격전 탓인지
부상을 입은 용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것 같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앞서 AP통신은
미국 워터타운에서 총격음에 이어
약 한 시간 뒤쯤 15번의 폭발음이 울려퍼졌다며
경찰이 조하르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격을 계속했다고 전했는데요.
어제 사살된 형을 포함해
용의자 형제들이 경찰 수사망에 걸려든 건
현지시간으로 그젯밤 10시 쯤,
보스턴 인근 MIT에서 총성이 울리면서부텁니다.
교내에서 수류탄이 터지고
총격전이 벌어지더니 경찰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경찰관을 쏘고 달아난 범인들은 차량을 강탈해 달아났고
보스턴 근처 워터타운에서
다시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폭탄을 던졌습니다.
달아난 용의자 조하르는 폭발물을 소지한 채
워터타운에 숨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9천여 명은 보스턴 일대에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였고,
주민들에게 밖에 나오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주를 막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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