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한 건설업자가 유력인사들을
자신의 별장에 초대해
성접대를 했다는 소문이
올해 초부터 확산돼 왔는데요,
(여) 경찰이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위 공직자 등 유력인사들이
건설업자 A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특수수사과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건설시행업을 해온 A씨는
2005년 강원도 원주에 고급 별장을 지어놓고
유력인사들을 초대해 골프와 성접대 등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A씨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접대에 동원된 모델, 사업가 등
일부 여성들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성접대 의혹은 지난해 말
여성 사업가 K씨가 A씨를
성폭행과 불법 음란동영상 촬영 혐의로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A씨가 빌려간 승용차와 돈을 갚지 않고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해
협박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K씨는 또 A씨가
성접대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파일형태로 보관하고
일부 유력인사에게는 돈을 요구하며
협박용으로 썼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사업상의 도움을 얻기 위해
유력인사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성접대' 의혹의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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