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J 그룹 이재현 회장이 오늘
검찰에 전격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목 기자!
오늘 오전에 소환됐는데 몇 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겁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가능한 한 오늘 한 번으로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조사는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의 소환 조사는
검찰이 CJ그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선 지 약 한 달만에
이뤄졌습니다.
이 회장은 오전 9시 30분쯤
다소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는데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이 회장은 차명계좌 수백 개를 동원해
500억 원 대의 세금을 포탈하고,
제일제당 경영 시절
600억 원 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들은
"이 회장을 상대로 확인할
내용이 많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비교적 차분하고 성실하게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한편,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신모 부사장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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