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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라오스 여객기 추락, 승객 전원 사망…수색작업 난항

2013-10-17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라오스에서 소형 여객기가 강에 추락해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승객과 승무원 49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시작됐지만
매콩강 물살이 빠르고 수질이 탁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잡니다.

[리포트]

구조대가 물 속에서
여객기 잔해를 건져 올립니다.

잠수부들은 좀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흙탕물과
사투를 벌입니다.

여객기가 추락한 메콩강 사고현장에서
시신 인양과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4시쯤.

라오 항공 소속 여객기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출발해
남부지역 팍세공항으로 가던 도중
메콩강에 추락했습니다.

사고기는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착륙을 시도하다
강 중간 지점에 있는 작은 섬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녹취 : 김수권 / 주 라오스 대사]
"(라오 항공 측은) 사고 원인으로 기상 악화, 악천후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장은 경험 있는 캄보디아 조종사였다고 표현했고…."

라오 항공은 승객 44명과
승무원 5명이 사고기에 탑승했으며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기에는 48살 이홍직 씨와 49살 이재상 씨,
58살 이강필 씨 등 한국인 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메콩강의 물살이 매우 빠르고 수질이 탁해
현재까지 시신 10여구가 수습되는 등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한 다른 탑승객의 시신은
인양하지 못한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사고를 당한 승객의 가족 일부가
내일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정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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