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피 묻은 크리켓 배트 발견”…피스토리우스, ‘계획 살해’ 정황 잇따라

2013-02-18 00:00 국제

[앵커멘트]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피가 묻은 크리켓 배트가 발견되는 등
여자 친구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사건 당일인 현지 시각 14일 오전,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피가 잔뜩 묻은
크리켓 배트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살해된 여자 친구 스틴캄프의
머리가 함몰됐는데, 경찰은 배트에 묻은 혈흔이
스틴캄프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틴캄프가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발견될 당시 잠옷 차림이었고,
여행용 가방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두 사람이 사건 전날부터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던 점으로 미뤄
강도로 오인해 총을 쐈다는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의 가족들은 그러나,
계획 살해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녹취; 피스토리우스 삼촌]
"계획된 살해였다는 주장에 어떤 물증도
없다는 점이 분명합니다. 어떤 가능성도 강력히 부정합니다."


현재 구속 상태인 피스토리우스는
내일 열리는 재판에서 보석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고 종신형이 예상되는 가운데,
피스토리우스 측은 재판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계약된 모든 경기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