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음력 설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절반 가까운 주부들은 설 비용을 지난해보다
덜 쓰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부분 소비자들이 이번 설 관련 비용을 줄이거나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주부 350명에게 물어본 결과
전체의 44%가 지난해보다 설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나머지는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지출하겠다는
생각이고 더 쓰겠다는 주부는 10% 남짓에 그쳤습니다.
설 소비를 줄이는 이유에 대해선 대부분이
물가 상승이나 가계 부채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설 비용 중 가장 먼저 줄일
항목으론
60%가 친지들에게 줄 선물과 용돈을 꼽았습니다.
또 여가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사람도 17%에 달했습니다.
아울러 주부들이 생각하는
평균 설 관련 전체 비용은 34만 1천원이었습니다.
오른 제수용품 가격탓인지
차례를 준비하지 않겠다는 주부도
절반이 넘었습니다.
차례 준비를 하는 주부는 42%,
준비하지 않는 경우는 57%였습니다.
차례상을 차린다는 주부들이 생각한
차례 비용은 평균 30만 9천 원이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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