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30대 남성이 아내의
시신을 깆고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살해했다고 자수했습니다.
여) 이 남성은 아내의 이혼 요구에 화가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서에 놓인
검은색 차량.
38살 감 모 씨가
경찰서로 몰고 온 차량입니다.
감 씨는 어제 낮 1시 반쯤
자신의 차 안에서
아내 29살 조 모 씨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조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감 씨는 20분 뒤 시신을 실은 채
차를 몰고 경찰서로 왔습니다.
[인터뷰: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내가 사람을 죽여서 왔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죠.
바로 그 소리 듣고 확인해보니까 그런 상황이더라고요."
감 씨는
별거 중이던 아내가 먼저
연락이 와서 만났으며
아내의 이혼 요구에 배신감이 들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감 씨가
흉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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