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일본 자민당이 이끄는 아베 정권이
내각 인선을 마치고 오늘 출범합니다.
(여)
내각에는 극우 정치인이 대거 포진했지만
당분간 외교 마찰은 피하고
민생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상희 기자! (네, 국제붑니다)
아베 총리 취임 절차가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아베 자민당 총재는 오늘 오후 특별국회의 지명을 거쳐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면 제96대 총리에 취임합니다.
새 내각도 함께 출범합니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에는 아소 전 총리,
관방장관에는 측근인 스가 간사장 대행이 내정됐습니다.
외상과 방위상에는
영토문제에 정통한 기시다 전 국회대책위원장과
오도데라 전 외무차관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부인하고 있는
시모무라 전 관방부장관이 문부과학상으로 내정돼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밖에도 지난 8월 울릉도 방문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극우 정치인
신도와 이나다도 각료에 기용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이처럼 극우정치인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당분간 국내 경기 부양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10조엔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하고
5월 중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평화헌법 개정 등 민감한 현안들은 참의원 선거를 승리로 이끈 뒤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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