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궁궐은 관람객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경복궁에 가면 전통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한
수문장 교대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설 연휴에도 계속 진행한다고 하니
한 번 찾아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취타가 울리면 깃발을 든 수문군들의
사전 연습이 시작됩니다.
옷매무새도 다잡고 콧수염도 다시 붙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엔 장갑 세 켤레는 기본입니다.
[인터뷰 : 김민성 / 갑사]
“가장 추울 때...다섯 겹 정도 껴입었던 것 같습니다.”
대북이 울리면 취타대가 앞세운 수문군들이
본격적 교대 의식을 위해 나옵니다.
웅장한 교대의식과 꼼짝 않고 서서 파수를 서는 모습을
관광객들은 카메라에 담기 바쁩니다.
[인터뷰 : 이너스 / 우크라이나 ]
굉장히 재밌어요. 저 같은 서양인들에겐
신기하고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에요.
[인터뷰 : 조슈아 / 호주]
한국 역사적 문화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전통 복장과 형태를 재현해
매일 수문장 교대 의식을 진행합니다.
[인터뷰 : 김준섭 / 종사관]
저희가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설 연휴 기간에도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문화재청은 설날엔
주요 궁과 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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