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가
올 해 비장의 무기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곤봉과 볼 종목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른바 '손연재 신기술'을 선보입니다.
정일동 기잡니다.
[리포트]
손연재가 올 해 처음으로 훈련을 공개했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2013년 비장의 무기는 두 가지.
먼저 곤봉에서 예전엔 던져올린 후 이렇게 앞으로 받았지만
이젠 다릅니다.
난도를 더 높였습니다.
역시 던져올린 후 앞이 아닌 뒤로 받아냅니다
볼에서도 독창성을 가미합니다.
지금까지는 뒤로 받는 동작에서 그쳤지만
이제 한단계가 추가됩니다.
볼을 받은 후 허리를 뒤로 재껴
한바퀴 도는 동작까지...
이른바 '손연재 신기술'이 국제대회에서 인정되면
그만큼 후한 가산점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 손연재]
"만약 신기술이 등록된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기술보다 예술성을 중시할
채점규정 변화도 유리합니다.
이미 뛰어난 표정연기는 정평이 나 있고,
갈라쇼에서 보여준 손연재의 풍부한 표현력도
감탄사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과연 어떤 댄싱스텝을 안무에 포함시킬 지
기대가 되는 이윱니다.
[인터뷰 : 손연재]
"표현력 부분은 유럽선수들에게 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올 해 일정은 빡빡합니다.
2월 모스크바를 거쳐 3월 포르투갈로 건너간 뒤
7월 유니버시아드, 8월 세계대회에 출전합니다.
런던올림픽 당당히 5위 입상.
이제 세계대회 첫 메달을 향해
체조요정의 화려한 비상이 시작됩니다.
채널A뉴스 정일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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