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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별장 성접대’ 과정 마약투약 혐의 집중조사

2013-03-2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사퇴를 했지만
별장 성접대 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에 등장하는 유력인사들이
누군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 접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가 마약을 소지한 정황도 포착돼

성접대 과정에서 마약을 사용했지는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중천산업개발 윤중천 전 회장과 조카,
전직 운전기사를 지난 20일 출국금지하면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윤 전 회장의 승용차를 압수수색해
신경안정제 '아티반'을 발견하는 등
'환각제'로 쓰이기도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소지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윤 전 회장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사업가 K씨가 약물을 먹은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한 점에 미뤄
윤 전 회장이 '성접대'를 할 때에도
마약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중입니다.

이 때문에 수사팀에 마약수사관을 투입하고,
수사 지휘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확보한 동영상 속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2분 분량의 동영상은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동영상을 보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 전 회장이
성접대 로비를 한 대상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 10여명에 대한
확인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회장이
"성접대를 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해 놓은 고위인사가
여러 명 더 있다"는 말을 했다는
여성사업가 K씨의 주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성접대에 동원된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접대 당시의 정황과 대상 인물이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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