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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대남 베테랑’ 원동연이 조정? 北, 변칙적 명단 짠 속내는…

2013-06-1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회담을 위해 북한이 보내온 명단 속에
눈에 띄는 인물이있습니다.

협상 당사자가 아닌 지원 인력에 포함된 원동연 인데요

통일 전선부 부부장으로
수석대표보다 급이 높은 대남 베테랑입니다.

북한이 이렇게 변칙적으로 명단을 짠 이유는 무엇일까요?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나서지 않을 경우 북측 회담 수석대표로
예상됐던 통전부 2인자인 원동연 부부장

하지만 북한이 보낸 명단에 수석대표 5명이 아닌
지원인력인 보장성원에 이름이 올라왔습니다.

원동연. 지난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조문단 일행으로 서울을 방문했고

대남관계 베테랑으로 과거 고위급 남북회담이
열릴 때마다 단골로 참여했습니다.

수석대표인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장보다
서열이 더 높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강지영 조평통 국장을
얼굴 마담으로 내세우고 원동연으로 하여금
평양과 연락을 취하면서 막후에서 협상을
조정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김태우 전 통일연구장
북한은 강대국 행세를 하면서 대표단을 짰고
원동연 내부를 통솔하는 상급자 역할을 할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실무 접촉 때도
북한에서는 김성혜 단장보다 직책이 공개되지 않은
인사의 급이 더 높았다면서 북한의 원칙 없는
대표단 꾸리기는 비일비재 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꼼수를 써서 일종의 기싸움을
벌이려는 전형적인 협상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평양과 소통이 가능한 인사를 배치해
실제 대화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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