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오늘 새벽
한강에 투신했습니다.
자택에선 유서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회 기자 (- 예, 사고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한강에서 수색작업 벌이고 있다는데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부터
수중수색에 들어갔지만 9시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진척은 없는 상탭니다.
강물 유속이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이
한강에 투신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새벽 5시 50분쯤입니다.
김 위원장의 지인이
신고를 한 건데요.
서울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에서는
김 위원장의 차량과 휴대전화가 발견됐습니다.
투신 시점은 새벽 3시쯤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투신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선착장에서 김 위원장의
신발이 발견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새벽 3시쯤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부족하고 어리석은 탓에
많은 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웠고
미안하고 감사하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자택 현관문 우유바구니에서
두 장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가족이 발견한 두 장의 유서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과
검찰 수사에 대한 내용이 적혀져 있었으며
민주당과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2년 전 바이오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 고문으로 일하면서
금감원 간부를 상대로 한 5억 원대의
금품 배달 사고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요.
어제 오후에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자리에서 대리인을 통해 돈을 가로챘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주변사람들에게 괴로운 심정을
밝혀왔고, 실종 하루 전 날 충북 음성의
어머니집에도 잠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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