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금은방을 턴 여성이 검거됐습니다.
귀금속 수천만 원 어치를
터는 데 수면제 한 알이면 충분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자 손님이 금은방에 들어와
주인과 대화를 나눕니다.
손님이 건넨 음료수를 마신
금은방 주인,
조금뒤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이 여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귀금속을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인터뷰: 조창현 부산동래경찰서 강력3팀장]
"진열대 있는 곳에는 이미테이션(모조품)이 많으니까,
진품을 고르듯이...굉장히 여유로웠죠."
38살 박모 씨는 이런 식으로
귀금속 2천 9백여 만 원 어치를 훔쳐갔습니다.
수면제를 영양제라고 속여서
음료수와 함께 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의 금은방에 미리 들러
대화하면서 의심을 풀게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앞에 왔다가 물건을 골라놓고 갔어요. 며칠 있다가
'반지 사러 왔습니다' 앉아 있는 동안에 그렇게 됐어요."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한 뒤
탐문수사로 박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피해품을 회수하고 박씨를 구속했습니다.
부산일보 박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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