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넘어가고 있지만
정부조직개편안은 표류하고 있습니다.
곧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을 갖는 등
오늘이 협상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앞두고 청와대는 막판 호소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청와대 긴급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모레까지 정부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뉴미디어 정책을
미래창조과학부가 담당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또 미래부는 방송의 공정성, 중립성을
절대로 훼손하지 않는다고 대야 설득에 나섰습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별도 술책 쓸거라고 걱정하는건
하늘이 무너질까봐 걱정하는것과 다름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유민봉 국정기획수석과
최순홍 미래전략수석도 함께 참석해
원안대로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야하는 이유를 부연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청와대의 막판 호소는 조금 뒤 10시에 열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뒤이어 오후 2시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한 상태인데요.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가 청와대 회동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10시 원내대표 회담마저 결렬된다면,
2시 대통령과의 여야 지도부 회동도 불투명해집니다.
또한,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야 간 협상도
파국을 맞을수 밖에 없다는 관측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 지도부가 불참하면 청와대 회동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상황을 가정해 답할 순 없다"면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지켜보자"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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