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란치스코 새 교황의
청빈하고 파격적인 모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교회의 쇄신을 당부했습니다.
류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새 교황이 처음으로
기자들과 마주했습니다.
남미 출신 첫 교황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전 세계에서 수 천 명의 기자들이 모였습니다.
교황은 프란치스코로 즉위명을 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녹취:프란치스코 교황]
"가난과 전쟁을 생각할 때 성 프란치스코를 떠올립니다. 그는 평화의 사도였습니다. 그것이 내가 프란치스코를 즉위명으로 택한 이유입니다."
새 교황은 가난한 사람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녹취:프란치스코, 교황]
“브라질에서 온 클라우디오 우메스 추기경이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라고 당부해줬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한 가난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최근 부패로 얼룩진 가톨릭 최상층에 대한 자성을 촉구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모국인 아르헨티나 신자들에겐
자신의 취임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오는 걸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여행 경비를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게
자선단체에 기부하라는 겁니다.
[인터뷰 : 페데리코 롬바르디 / 바티칸 대변인]
“비싼 여행 경비를 써가며 굳이 로마에 올 필요가 없다고 주교들과 신도에게 전해달라며 그 대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자선단체에 그 돈을 기부하라고 말했습니다.”
새 교항의 취임 축하 미사는
오는 19일에 열립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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