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강 방화대교 증축 공사 현장에서
교각 상판과 크레인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정혜 기자,
사고 발생 경위가 파악 됐습니까?
[리포트]
네, 사고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방화대교 남단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방화대교에 진입하는
새로운 도로의 연결부분을 잇기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중이었는데요.
오늘 오후 1시쯤,
길이 47미터, 높이 10미터, 무게 190톤의 상판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동시에 크레인 중장비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콘크리트의 무게균형이 안맞아서
상판이 쓰러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3명이 깔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자는 중국동포 52살 최 모 씨와
50살 허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사망한 근로자 1명의 시신은
이대 목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머지 한 명의 시신은 현재 상판 밑에
깔려있어 현재 수습 작업 중입니다.
부상자는 58살 김 모 씨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총 4명의 근로자가
작업중이었고, 나머지 1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현재 공정률은 80%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사고 현장에 조사단을 급파해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방화대교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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