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새해 첫 날인 오늘,
새벽부터 전국 곳곳에 눈이 날렸다 그치길 반복하고 있는데요,

이 눈과 함께 낮 동안엔 추위가 잠시
주춤할거라고 합니다.

창경궁에 나가 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추혜정 캐스터, 바깥 날씨 어떻습니까?

이곳 창경궁에는 새벽부터 내린
올 해 첫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데요.

이렇게 눈내린 고궁의 한적함,
그리고 운치를 더해주는 멋스러움이 만들어내는
겨울 정취를 보고 있으니

그 동안의 추위가 잠시 잊혀질 정도로
이 설경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답기만 하면 좋을텐데,

일부 지역엔 많은 눈이 집중되고 있어서
대비 잘 해주셔야겠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날씨 화면으로 보시죠.

[씨쥐1/눈]
일부 충청, 경북, 강원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전과 경북 상주에는 7센티미터 가량의
많은 눈이 쌓였고요.

서울에도 3센티미터 가량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 눈, 오후가 되면서 남부지방은 점차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 늦게부터 눈발이
오히려 강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전북서해안으로는 최고 8센티미터의
눈이 예상되고 있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도 1~5센티미터가
눈이 더 내릴걸로 보입니다.

[수퍼1/낮 기온]
눈이 내리면서 낮 기온 어제보다 1~4도 가량
높겠습니다.

[씨쥐2/그래프]
하지만 오늘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내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14도,
모레 아침에는 영하16도까지 곤두박칠치는 등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씨쥐3/주간하늘]
이런 가운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충청이남 서해안으로 또 한차례 눈 소식 있습니다.

[캐스터]
계속되는 추위와 눈, 대비 잘 하시고요.
2013년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까지 창경궁에서 채널에이 추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