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려홍삼은
항암작용과 면역력 때문에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산 수삼을
국내산 홍삼으로 속여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 깊숙히 위치한
인삼 가공공장
건물 안에 고려홍삼이라고
포장된 제품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가짭니다.
66살 최 모 씨는
중국산 수삼으로 홍삼을 제조한 뒤
국내산으로 포장했습니다.
중국산 짝퉁 홍삼은 3백 그램 기준으로
원래가격보다 3배 비싼 3만 원 정도에 팔렸습니다.
겉모습만으로 식별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문인호/서울 양천경찰서 지능팀]
"가짜 홍삼제조업자 최씨가 홍삼제조를 위해 2010년 1년 동안 수입한 중국산 수삼 매입량은 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홍삼은
한약재 시장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가짜홍삼 판매상인]
"검사비랑 이것 저것 빼고 검사품과 비교하면 3~4천 원 싸게 나왔으니까 국산으로 알고 산 거죠"
여기에는 인증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국산 불량 인삼도 함께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최씨와 김씨를 불구속 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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