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메이저리그의 류현진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위기에 몰린 다저스에
귀중한 1승을 안겼습니다.
윤승옥 기잡니다.
[리포트]
류현진은 어제 공언한대로
시작부터 전력 투구로
우려했던
초반 징크스에서 벗어났습니다.
낙차 큰 커브와
153km의 빠른 직구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4회까지 무안타로
완벽하게 틀어 막았습니다.
웨인라이트에 고전하던
다저스 타선은 4회말
침묵을 깼습니다.
곤살레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이어 푸이그가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를 기록해 한점을 더 달아나습니다.
5회 행운도 따랐습니다.
빗맞은 안타로 찜찜하게 출발한 뒤
애덤스도 내보내며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존 제이의 외야 직선 타구가
야수쪽으로 날아가 실점을 막고,
미처 복귀하지 못한
2루주자까지 아웃시키면서
실점 없이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승리 요건을 갖춘
류현진은
7회 모든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는 가운데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지난번 디비전 시리즈 부진을
깨끗하게 씻은 류현진은
한국인 포스트시즌 첫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 류현진]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했습니다.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쁩니다"
시리즈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로 반전에 성공하며
대역전극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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