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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남한 컴퓨터 11만여 대 감염시켜…北 해커 도운 의심 업체 압수수색

2013-07-31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점점 늘어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정찰총국이
악성 바이러스를 유포해
남한 컴퓨터 11만여 대를
감염시킨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국내 IT업체가
이를 도와준 혐의가 드러나
공안당국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에 나섰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와 국가정보원은
한 IT업체와 대표 50살 김모 씨의 자택,
서버 제공업체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씨는 2년 전부터
국내 서버 제공업체에서
접속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빌린 뒤

북한 정찰총국 소속 간첩과 해커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안당국은
김 씨에게서 접속 정보를 넘겨받은 북한 해커가
국내 전산망에 악성 바이러스를 유포시켜
좀비 PC들의 네크워크인
'봇넷'을 구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된 좀비 PC는 11만여대로 추정됩니다.

운동권 출신인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2001년 중국에 남북 합작 IT회사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북한이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을
국내에 들여오는 등
꾸준히 대북 관련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김 씨를 불러
의도적으로 이적행위를 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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