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의 피겨스타 안도 미키가
아이를 낳은 사실을 고백해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이 아빠가 누군지에 대한 질문에
안도 미키는 언급을 피해 궁금증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의 피겨 간판
안도 미키가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딸을 낳은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싱크 : 안도 미키(일본 피겨 대표)/ 1일 아사히TV]
"여성으로 살고 싶다는 철없는 생각으로 4월 아이를 무사히
출산해 엄마가 됐습니다.

가끔씩 울먹이는 표정에서
아이를 낳기까지
마음 고생이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키는 아이 아빠에 대해
입을 닫았고 아이의 뒷모습만
공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이의 아빠로
러시아 출신 니콜라이 모로조프 전 코치와
일본 남자 피겨 전 국가대표인
난리 야스하루를 지목했습니다.

안도 미키를 지도한 모로조프와
야스하루 모두 안도 미키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모로조프는
즉각 부인에 나섰고
상황은 점점 최근 동거설이 제기된
난리 야스하루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안도 미키의 고백으로
일본 열도에선
아사다 마오의 과거 벌언까지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오 역시 지난 4월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를 낳고 싶다는
깜짝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싱크) 후지TV 아나운서
"아사다 마오 선수는 취재진에게
은퇴 후 남편과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고
아이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경쟁자인
두 일본 피겨 스타의 깜짝 행보로
소치 동계올림픽의 '여제 대결'은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