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정부조직 개편안 처리를 놓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여)새 정부 출범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질문1)
여야가 당초 14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을 처리하기로 했는데,
힘들게 됐죠?
[리포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여야 협의체'까지 구성해 지난 4일부터
협상을 벌여왔는데요.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25일 박근혜 정부가
순조롭게 출발하려면
14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고
25일 전에 총리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사실상 14일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새누리당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한편에선 정부조직개편 협상 과정에서
야당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해야 한다는 '양보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야는 '여야 10인 협의체'를 통한
협상 속도를 높여 내일 오전까지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2)
정홍원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 민주당이 강도 높은 검증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죠?
기자)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월 국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는데요.
민주당은 4가지 검증 포인트를 제시하며
최대한 협조하되
따질 것은 따지면서 송곳 검증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시간에 쫓겨 우물에서 숭늉 찾는 청문회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몰아치기 청문회'를
만들려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청문회는
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회는 오늘 인사청문 요청을 접수하는 대로
정 총리 후보자 인준 절차에 들어갑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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