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미 양국군은 북한의 도발을 함께 응징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는데요

(여) 지난주 공동대응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김진 기잡니다.

[리포트]

정승조 합참의장과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이 22일
한미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에 서명했습니다.

[씽크]
“북한군의 국지도발이 발생했을 경우 우리군이 주도하여 강력히 대응하고 이를 미군이 지원하는 계획입니다.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는 한미 공동의 대비태세를 완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계획은 연평도 포격 이후 논의되기 시작해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에서
올해 1월까지 서명 절차를 끝내기로 했지만
전면전 확대에 대한 미국의 우려 때문에 서명이 지연돼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무력 도발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결국 최종 확정된 겁니다.

대비계획은 도발 원점과 지휘 세력까지 응징한다는 원칙 하에,
북한이 할 수 있는 모든 도발의 시나리오와 강력한 대응 방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명으로 미군의 군사적 지원도 자동적으로 이뤄집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 기존의 한미가 각각 대응할 때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결정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지도발 대비계획은 전면전 발생시 즉각 작전계획 5027로
전환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