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스 현장,
개성공단 7차 남북 실무회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회담은
현재 속개와 정회를 거듭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이 제시한
수정 합의안을 놓고
남북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회담이 아직도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남북은 약 20분전
3차 수석대표 접촉을 끝냈습니다.

회담이 마무리되려면 전체 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대표단은 우리측이 오전에 제시한 합의서 수정안을 놓고
이견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회담에서 재발방지 보장에
중점을 두고 개성공단 국제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회담 재개를 수용했던
조평통 특별 담화문의 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평통 담화문에서 북한은 재발방지의 주체로
'남과 북'을 모두 지목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지난 6차 회담은 험악한 분위기 속에 결렬됐지만
오늘은 남북 수석대표가 덕담을 주고받으며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우리측 김기웅 수석대표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며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하겠다는 한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나가자"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는
"남북이 품앗이로 김을 잘 매면
좋은 작황이 나올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