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신임 경찰청장으로
이성한 부산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여) 당초 김기용 청장의 유임설이
유력시되던 상황이어서
깜짝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이
박근혜 정부 첫 경찰청장으로 내정됐습니다.

경찰위원회는 오늘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이성한 부산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임명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 오후 신임 경찰청장 임명 동의안을
경찰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에따라 이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경찰청장에 임명됩니다.

[인터뷰: 이성한 신임 경찰청장 내정자]
"어렵고 중요한 중책을 맡는 자리에 내정돼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인
4대악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 출신의 이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31기로 경찰에 입문했습니다.

경찰 생활 27년간
경찰청 외사국장과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거쳤습니다.

유임설이 유력시되던 김기용 청장은
오늘 경찰위원회 소집 직전 사의를 밝혔습니다.

새 정부 첫 경찰청장의 갑작스런 교체로
향후 경찰 조직 내부에도
대규모 인사 개편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