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합십니까.
채널에이 토요뉴스현장 시작합니다.
북한이 우리 대북 민간단체들의
적대행위를 거듭 문제삼으며
또 말폭탄을 쏟아냈습니다.
(여) 우리에겐 공포심을 조성하고
북한 내부적으론 김정은 체제의
단속을 강화시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우리 군대와 인민은 이미 선포한 대로 우리의 최고 존엄을 모독한 자들은 그 어디에 배겨 있던 찾아내어 무서운 불벼락을 안길 것이다. "
북한이 우리 보수성향 민간단체들의 대북 규탄행동을
또 다시 문세삼으며 위협했습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괴뢰보수패당들의
도발 광기는 더는 용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평통은 또 지난 16일 우리 통일부가
북한 최고사령부의 최후통첩에 대해
언행과 문자 품격이 없다고 논평한 것도
악담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천하불한당들이 《품격》이니, 《응징》이니 하며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날뛰고있으니 이처럼 경악할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북한은 미사일 발사가 예상된 지난 10일에도
미사일 대신 말폭탄을 날리는 등
하루가 멀다하고 막말 포문을 열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1일]
"이제 단추만 누르면 발사되게 되여 있고, 발사되면 원수들의 아성이 온통 불바다가 될 판이다"
북한의 잇따른 폭언은
내부의 불안 심리를
역설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진무/ 안보전략 연구센터 책임연구위원 ]
"자기 자신이 취약하고 외부에서 자기를 약하게 볼까봐
오히려 더 거친 말로 더 위협적인 언사로, 자기를 더 험악하게 만드는"
우리에겐 공포심을 조성하고
북한 내부적으론
김정은 체제의 단속을 강화시키는 전략인 겁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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