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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새해맞이 불꽃놀이 인파 뒤엉켜 60여 명 압사

2013-01-02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코트디부아르에서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구경하고 돌아가던 관람객 60여 명이
압사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 남아공의 빈민촌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 4천여 명이 졸지에 이재민 신세가 됐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 옷과 신발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에서
새해 맞이 불꽃놀이를 보고 귀가하던
시민 수백 명이 뒤엉켜 최소 60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통령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사흘간을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철저한 사고 조사도 약속했습니다.

[녹취: 알라산 와타라 /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모든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오늘은 매우 비극적인 날입니다."


주택가에 화마가 덮쳐 쑥대밭이 돼버렸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빈민촌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숨지고 4천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녹취: 이재민]
"자정 무렵 불이 나기 시작했고 몇 사람은 불에 탔어요.
새벽 4시까지 불길이 확산돼 결국 이렇게 변했어요."

당국이 헬리콥터와 구조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돌풍으로 불길이 확산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필리핀 전역에서 벌어진
폭죽놀이와 사제총기 사고로 어린이 1명이
유탄에 맞아 사망하고 4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도 폭죽놀이 사고로
남성 2명이 숨지고 남자 아이가 손가락을 잃는 등
지구촌은 새해 벽두부터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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