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공범으로 확인된 여수 금고털이 사건의
추가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40대 여성 사건과
이 현직 경찰이 관련돼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광주일보 양세열 기자 연결해서
상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 기자, 꽤 충격적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리포트]
예, 이미 금고털이 사건을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경사가
40대 여성 실종사건과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틀전 검찰을 찾은
실종된 여성의 친언니인 황모씨는
자신의 여동생이 2011년 3월 17일 김경사의 전화를 받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들에 따르면 실종된 황씨가
김경사의 전화를 받고 나간지
이틀 후에 동거남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이때 잠시 피해있다가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는 겁니다.
황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한 달 뒤에
광양의 한 아파트 부근에서 신호가 끈어졌습니다.
당시 여수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황씨는
성인오락실의 바지사장
역할을 하다 게임산업진흥법 위반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였습니다.
황씨는 성인오락실에서 깊숙히 관여하며
김경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은 황씨의 행방을 물었지만
김경사는 모른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황씨가 실종된 당시 작성된 실종신고서에
김 경사가 언급된 사실을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일보 양세열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