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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이석기 “혐의내용 전부 날조”…민주당, 통진당과 선긋기

2013-08-2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국정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하루 만에 반격에 나섰습니다.

당사자인 이석기 의원은
"혐의내용이 모두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국횝니다.)

[질문1] 이석기 의원이 크게 반발하고 있죠?

[질문2] 새누리당과 민주당 입장은 어떤가요?

[질문3] 오늘 여기저기서 소란이 많았다면서요?



[리포트]
어제 하루 동안 모습을 감췄던 이석기 의원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회의에 참석해,
"혐의내용 전체가 날조"라고 말했습니다.

이석기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 이석기 / 통합진보당 의원]
"사살, 실탄 지시, 총기 그런 말이 나와서
언론에 나오는 건데, 그런 거 전혀 사실 아닙니다.
철저한 모략이고 날조극입니다."

이 의원은 이어 국기문란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이
진보와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촛불 투쟁을 선포했습니다.

[녹취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
"박근혜 대선캠프의 명백한 부정선거 행위를
정조준 할 것입니다. 8월 31일 당원들을 국정원 앞으로
결집시킬 것입니다."

이 의원과 통진당이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오면서
국정원의 대응과 검찰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질문] 새누리당과 민주당 입장은 어떤가요?

정치권도 이번 수사가
통진당과 국정원의 존망을 가를 수 있는
'메가톤급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수사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새누리, 민주 양당 지도부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정원과 검찰은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한점 의혹 없이 수사해야 합니다.
신중하고 냉정한 자세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혐의가 사실이라면 용납될 수 없는 충격적 사건입니다.
사실이라면 이는 또하나의 국기문란사건으로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마땅합니다."

보신대로 '이석기 쇼크'에 빠진 민주당,
통진당과 재빠르게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통진당이 참가하는
부산 촛불집회에 당 차원은 물론이고
개별 의원들에게도 참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종북논란'에 휩싸인 통진당과 '한 묶음'으로 비쳐질 경우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질문] 오늘 여기저기서 소란이 많았다면서요?

사안이 사안인지라
전국의 보수단체 회원들도 들끓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군복을 입은 상이군경회 회원 3명이
서울시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에 난입해
유리 문을 뜯어내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당직자 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통진당이 밝혔습니다.

부선에선 보수 성향의 60대 노인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민주당 관계자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이야기를 하면 총으로 쏘겠다"며
소란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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