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정황속에
군과 정보당국이 첩보위성을 총동원해
밀착 감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핵실험은 지하에서 이뤄져
최종 확인이 쉽지 않은데
과연 어떻게 탐지할까요?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아리랑 2호는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돌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실시간 촬영합니다.
700km 상공에서 15c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하는 미국 정찰 위성 KH12은
차량 움직임까지 포착합니다.
하지만 지하 핵실험은
공중 감시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핵실험 탐지는 어떻게 할까?
지난 2009년 5월 2차
북한 핵실험 당시 발생한 지진파가
40여초만에 기상청에 포착됐습니다.
핵실험으로 발생하는
인공지진파는 자연지진파와는
달리 S파에 비해 P파가
많이 관찰됩니다.
[인터뷰//홍태경 연세대학교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인공지진은 한꺼번에 폭발
파장이 다르다.
폭발 이후 20분 정도가 지나면
공중음파 신호로 감지할 수도 있습니다.
외부로 유출되는 ‘방사능 핵종’은
핵실험을 확증하는 증겁니다.
하지만 갱도가 견고하면
공중음파나 방사능핵종은
탐지하기 어렵습니다.
방사능 물질이 탐지가 안 되면
플루토늄을 사용했는지 우라늄을
사용했는지 확인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종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우라늄 실험시 제논 나오지만
탐지가 쉽지 않아
기상청 등 핵실험 탐지 관련 기관들은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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