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이은 고위공직자 낙마로
여야를 막론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에 대해
잇따라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김상운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순직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 바로 대여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을 낙마시킨 여세를 몰아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게
칼끝을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친박 핵심 이경재를 초재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제2의 방통대군, 방송장악 시즌2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근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누드사진 검색 논란과 결부시켜
이경재 후보자의 2003년 성희롱 발언도
부각시켰습니다.
[인터뷰: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
"어제 여성의원 24명이 17대때 이경재 전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책임을 묻고 대통령의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최근 잇따른 인사실패에 대해선
민정라인의 교체와 함께
거듭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기춘 원내대표]
"인사실패의 총체적 책임은 박 대통령에게 있다. 나홀로 수첩인사가 인사 난맥상의 근본 원인.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해야 한다"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MBC라디오)
"대통령이 직접 혼자 하시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주변의 동의를 얻고 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거죠"
하지만 청와대는 인사위원회 운용 방식이나
곽상도 민정수석의 교체를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상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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