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정부 5년을 함께 한 'MB맨'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물러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경제계 전반으로
물갈이 파동의 신호탄이 될 지
주목됩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통령 경제특보를 거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강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기를 1년 정도 남긴 상태.
강 회장은 내일 산은금융 주주총회를 마치고서
사퇴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 회장의 사퇴는
청와대 기류가 영향을 미쳤단 분석.
장차관급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에 들어간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부터 골라내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11일 국무회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대해 앞으로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또 최근 감사원이
산업은행의 금리 산정과
급속한 영업점 확대 등을 문제 삼은 것도
부담으로 느꼈을 수 있습니다.
강 회장 외에
전 정권에서 임명된 다른 금융권 CEO들도
거취를 고민하는 상황.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불리는
어윤대 KB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등이
연이어 물러날 의사를 밝힐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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