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회가 이석기 사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이석기 사건으로 파생된
'종북 논란' 등을 놓고
정국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정동연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 중이라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석기 사건을 계기로
종북세력 척결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석기 사건은 사법부에 맡겨 두고
다시 국정원 개혁을 논의해야 한다는 자셉니다.
여야 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 황우여 / 새누리당 대표]
민주주의 훼손 세력과 무분별하게 연대해 숙주노릇하지 않았는지 지금도 비호하고 있지는 않은 지 정치권은 반성해야 합니다.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싸우고 있고, 뿌리 깊은 반민주세력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종북 척결',
민주당은 국정원 문제를 놓고 '민주 대 반민주'
구도를 들고 나온 겁니다.
새누리당은 종북 세력의 정치 진출이
지난 총선 당시 야권연대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반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의 대선 개입이
이석기 사건 못지 않은 큰 범죄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질문2) 정기 국회가 공전 중인데 새누리당이 단독 국회도 불사하겠다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죠?
새누리당은 국회의 '개점 휴업' 상태를
더 이상 놔둘 수 없다는 자셉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지금 상태로 추석을 맞이한다면
아무것도 못한 채 정기국회 1/3이 날아간다"며
"오늘 합의가 안 되면
단독으로 내일부터 상임위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새누리당의 압박에
민주당은 국회 파행이라며
펄쩍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국회 일정을
미룰 수 없는 만큼
원내대표와 상임위 간사단이 모여 회의를 열고
앞으로 국회 일정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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