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토요뉴스현장 1부 시작합니다.

(남) 북한이 정전협정 파기도 모자라
이제는 남북관계가 전시상황에 들어갔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여) 자고 일어나면 위협 수위를
한 단계씩 높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우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전협정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북한.
오늘은 한반도가 전시상황에
들어갔다고 협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부·정당·단체 특별성명’을 통해
“이 시각부터 북남관계는 전시상황에 들어가며
북남 사이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는 전시에 준하여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면전을 각오하라는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성명은 “조선반도에서 평화도 전쟁도 아닌 상태는 끝장났다”면서
“미국과 괴뢰패당이 군사적 도발을 일으킨다면 전면전쟁, 핵전쟁으로
번져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성명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긴급 작전회의를 소집하고
전략미사일 타격계획을 최종 검토·승인했다고 지적하며

"원수님의 중대결심은
미국과 괴뢰패당에 대한 최후경고이며
정의의 최종결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와 주요 군 기지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초토화시킬거란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정부·정당·단체 성명'이란 형식은
통상 북한이 대남정책의 기조를 발표할 때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따라서 이날 북한의 특별 성명은
실질적인 선전포고보다는
남북관계의 완전한 단절을 선언하는데
무게가 실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위협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고,
군은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입주기업들의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