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우리 측 회담 제의는 거부했지만
오늘 귀환하는 근로자들의 신변 안전은 보장했습니다.
(여) 개성공단의 폐쇄 여부는 아직 두고봐야 하지만,
당분간 긴장 국면으로 갈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북한의 노림수 무엇일까요?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 TV /지난 8일]
“남조선의 대결광신자들은 돈줄이나 억류니 인질이니 하면서 우리의 존엄을 모독하는 참을 수 없는 악담을 계속 줴치고 있으며...”
북한은 최고 존엄 훼손 등의 이유를 대며
개성공단 사태를 극단으로 몰고 갔습니다.
최고 존엄이란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등 김일성 일가.
개성공단을 통해 얻는 경제적 이익보다는
김정은 체제 유지가 더 중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정부와 강대강 구도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깔려있습니다.
때문에 북한이 정전 협정 체결 60주년이 되는
7월 27일까지는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우리측에 돌리며 체류인원의 철수 역시 남측이
결정하도록 하면서 정상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싱크:북한 조선중앙 TV]
남측인원에 대한 강제추방과 개성공업지구의 완전폐쇄와 같은 중대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5만 4천여명
일부를 중국에 파견시킬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자체 시설을 깔고
금강산관광 때처럼 스스로 공단을 가동시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해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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