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저출산 고령화가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 대비 가족, 보육 부문 공공지출이
경제협력기구 회원국 중 꼴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가족과 보육 분야 공공 지출이
OECD 회원국 등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가 발표한 가족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현금과 서비스 지원 등 우리나라의
가족 관련 공공지출은 국내총생산 대비 1.01%에 머물렀습니다.
OECD 평균은 2.61%이며 우리나라는 33개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7개 선진국의 순위는 영국 2위, 프랑스 4위 등으로
서유럽 선진국들이 가족·보육 지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출을 유형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금액 중 현금 지원이 0.04%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OECD 평균에 35분의 1에
불과한 수준으로 최하위권인 멕시코에 10분에 1에 그쳤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 이후 양육수당 등
새로운 지원 제도가 생겨 보육 분야 현금 지원이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이 분야 지출이 OECD 평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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