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탤런트 이승연씨와 방송인 현영씨 등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조사해온 검찰이
오늘 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당초 의심을 사왔던
연예인들의 상습 투약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현식기자!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조금 전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탤런트 박시연씨와 이승연씨를 비롯해
탤런트 장미인애씨와 방송인 현영씨의
상습 투약 혐의가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시연씨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강남의 피부클리닉 등 병원 2곳에서
18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탤런트 장미인애씨와 이승연씨도
미용 시술 등을 빙자해
1년 여동안 100회 안팎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 연예인 3명을 모두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방송인 현영씨는 40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습니다.

이승연씨의 소속사 대표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해당 병원에
진료기록 파기를 부탁한 혐의로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밖에도
진료기록을 조작해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놔준
의사 2명을 구속 기소하고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한
유흥업소 종사자와 주부등 4명도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병원과 투약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
형사 처벌 대상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