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민주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선 패배 원인과 당 쇄신 방안 등을
놓고 이른바 '끝장 토론'을 벌입니다.
(여)계파 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충남 보령 한화리조트입니다.)
질문)격론이 예상되는데, 토론을 언제 시작하나요?
[리포트]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민주통합당은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의 진로를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오늘 토론회는 대선패배 원인과
정치혁신, 그리고 전당대회 일정 등
3가지 주제별로 이뤄집니다.
특히 대선 평가와 전당대회 규칙 등을 놓고
계파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요.
친노ㆍ주류 측과 비주류 측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대선평가 원인을 놓고 비주류 측은
친노·주류 측의 책임론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친노 주류 측은 "친노 책임론은 실체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규칙을 정하는 문제를 놓고도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전대 규칙은 차기 당권 투쟁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계파 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합니다.
논란이 된 모바일 투표를 어떻게 손볼 지와 전당대회 개최 시기
가 핵심 쟁점입니다. 당내에선 전대를 4월 재보선 이후인 5월에
실시하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고질적 병폐인 계파주의를
청산하는 문제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계파 해체 선언문을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많은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데요.
책임을 떠넘기는 '네 탓 공방'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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