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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민감한 이슈 앞세워…北 삐라, 이젠 남남갈등 노린다

2013-10-2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북한은
심리전의 일환으로
'대남 전단’, 일명 삐라를
계속 뿌려왔는데요.

요즘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는군요.
과거엔 북한 체제를 자랑하는 것이었다면
요즘엔 한국사회의
정치나 사회 현실을 교묘하게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이 살포한 대남 삐랍니다.

이적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북한을 무단 방북했을 당시 꽃다발을 받고
환영받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번달 임진각이 있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투하된 북한 삐라,

‘국정원을 해체하라’, ‘내란 음모 조직 날조’ 등의
피켓을 든 시위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얼핏보면 북한이 아닌 남측의
진보적 성향 단체가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주장해 온 것처럼
'보수 언론은 동족 대결의 나팔수'라는
전단도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는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입니다.

과거 북한 체제 선전에 열을 올리며 우리 정부를
비방하던 내용에서 최근에는 국정원 해체 등
민감한 이슈를 앞에 내세우며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바뀐 겁니다.

남측 정치권이 국정원과 군의 대선 개입 댓글 의혹과
정상회담 대화록 문제 등으로 내홍을 빚는 가운데,
북한이 이를 활용한 '남남갈등' 전술을 펴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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