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란음모 사건'의 이석기 의원이 어제 기소됐는데요.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내란음모 사건'은
남한이 꾸며낸 '모략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과의 연계를 부정한 건데요.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정아 기자,
북한의 주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내란 음모 사건'은 남한의 모략이라는 논평을 내고
남한이 '종북 소동'을 벌인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기소된 이석기 의원 등
RO 조직을 '통일애국인사'라고 옹호하며
남측 당국이 진보 세력을 악랄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일주일 전에도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의원을 '통일 애국 인사'라고 칭해
'이석기 편들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내란 음모 사건'을 직접 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인혁당 사건과 민청학련사건까지 거론하며
남측이 정권의 위기가 올 때 마다
자신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수언론들의 대결 망동을
끝장내지 않고서는 북남관계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연 사흘째 남한의 보수 언론들이
"남북관계 파국을 미친듯이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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