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토요일 한 여름같은
날씨를 보였다가 일요일에는 다시
반짝 추위가 오는 등 일교차가 커졌는데요.
오늘 낮부터 꽃샘추위가 풀리면서
다시 포근해지겠지만
당분간 이같은 널뛰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선 기상캐스텁니다.
[리포트]
서울의 기온이 23.8도까지 치솟은 지난 토요일,
봄의 흔적이 감쪽같이 사라진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어제 아침기온이 -1.5도,
오늘은 -2.6도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초겨울이 됐습니다.
똑같이 바람이 불었지만
부는 방향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초여름이던 토요일은
남서쪽에서 따뜻한 바람이 계속해서 들어왔습니다.
반면 어제부턴 북서쪽에서
한기를 품은 바람이 불어오면서
하루 만에 기온차가 무려 20도가 났습니다.
당분간 아침기온은 0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다소 쌀쌀하겠지만
낮에는 10도 안팎의 기온을 보이면서
평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인터뷰: 박지훈 / 기상청 예보 분석관]
이번 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낮에는 일사에 의해 지면 가열이 활발히 일어나고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겠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내일 밤부터 모레 오전 사이엔
봄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비의 양이 5~10mm로 많지는 않지만
지역에 따라선 어느 정도
건조함을 달래 줄 수 있겠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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