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정부 출범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새 정부의 조직 개편안은
아직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 그런데도 여야 지도부의 막판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네, 국횝니다)
(남) 협상이 계속 겉돌고 있다는 데,
이렇게되면 사실상 새 정부 출범 이전에
정부 조직법이 처리되기 힘들어진 것 아닌가요?
[리포트]
네.
여야의 오늘 오전
막판 회동도 결렬됐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어제 밤 원내대표단 회동에 이어
오늘 오전엔
각 당의 대표들까지 포함한
6자 회담을 이어갔는데요.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상당 부문 이견 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방송정책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이
여전히 걸림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주 월요일 새 정부 출범 전에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 수 있는 날은
오늘뿐인데요.
때문에 오늘 오후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다 하더라도
새 정부 출범 이후에나
법안 통과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각 당은 여전히 서로 상대방 탓만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 내일은 더 시간을 끌지말고
새 정부 출범
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잘못된 것을 알면서 도울 수는 없다"며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마지막날 일정이 진행 중인데요.
오늘은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과
전관예우 등에 관해 증인들을 불러
사실관계 확인 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오늘 오후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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