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홍명보 전 올림픽팀 감독이 위기의
한국축구를 일으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정됐습니다.
2015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윤승옥 기잡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오전 회장단 회의를 열어
홍명보 감독을 새 대표팀 사령탑으로 승인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계약기간은 2년.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과 2015년 호주 아시안컵까지
지켜본 뒤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기술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 중에는
외국인 감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카드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남은 1년은 한국축구와 선수들의 특성만 파악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이 선택을 받았습니다.
홍 감독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이미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올림픽팀의 주축이 현 대표팀의 주요 포지션에
포진하고 있어 팀 장악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강력한 카리스마는 축 처진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 감독은 당장 다음 달 20일
한국, 중국, 일본, 호주가 참가하는
동아시안컵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됩니다.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홍 감독은
내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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