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말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유엔 북한대표부가
오늘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위협이 계속되는 한 핵포기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 한반도 비핵화가 최종 목표라면서도
핵개발을 미국탓으로 돌린 건데요,
이뿐 아니라 유엔 사령부를 해체하고
최근 무산된 남북대화에 대해선
남측이 먼저 조건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남북대화를 위해선
남측이 조건을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인을 찍어 대화에 나오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신 대사는 또 대북제재 중단을 촉구하면서
북한만의 비핵화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신선호 / 유엔 주재 북한대사]
미국이 침략적 군사도구인 UN사령부를 그대로 두고 적대 정책과 핵 위협을 하는 한 우리는 핵 억제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비핵화는 남한을 포함해 한반도 전체에 적용돼야 하며
미국의 핵무기 위협도 사라져야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에 주둔한 유엔군 사령부 해체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한국 내 유엔군 주둔과
미국의 대북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며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6자 회담을 포함한 어떤 형태의 대화도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유엔 대표부의 사뭇 다른 태도에 진정성마저 의심 받고 있습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이후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북한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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